검정 스타킹의 다이어트 착시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여름시즌에는 아무래도 스킨색 힐에 의존하게 되는데요.

작년에는 비비앤슈슈에서 9cm의 피치+스킨색 웨지의 힘을 빌어 여름을 잘 지냈고 올해는 이 뱀피쥬얼리 샌들의 힘을 빌어서 여름을 잘 지내고 15일간의 유럽여행도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.

작년에 데일리로 신던 9cm의 웨지힐만큼이나 다리가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어서 좋았고ㅡ

그럼에도 통굽이고 상대적으로 낮은 높이이기 때문에 유럽여행 내내 발바닥의 지문이 닳도록 걸어다녔는데도 발에 무리가 가지 않아서 좋았어요.

한 번 사서 몇 년씩 신으면 좋겠지만, 2개월 열심히 신고 다녔더니 은근 마모된 감이 있어서 저는 매년 이 슈즈는 무조건 한켤레씩 살거예요.

이만한 만족스러운 디자인이 없고 캐주얼에도 드레스에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거의 매일 신고 있어서 인지 마모된 부분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네요.

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주얼리 부착의 내구성이 좋지 못하네요. (여행가기 전에) 출퇴근 길에만 신고 사무실에서는 슬리퍼를 신기 때문에 정말 조심해서 신었는데도 불구하고 구입한지 3일만에 큰 보석 하나가 떨어졌어요. 그리고도 1달에 하나 정도씩 보석이 떨어져서 현재는 총 4개정도 보석이 떨어진 채로 신고다니고 있어요.

그 외에는 디자인도, 착화감도, 다리가 날씬해 보이는 효과까지 있어서 모두 만족스럽습니다.

착화감 때문에 힐을 잘 못신는 분들에게는 만족스러운 선택이 되실 거예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