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필 설 연휴가 끼여서 ㅠㅠ 좀 늦게 받아봤는데요. 아주 이쁜 구두가 왔네요.

비비앤슈슈 첫 구매인데 만족하구요. 이제 갈아타볼까 싶어요.

제가 구두를 225사이즈를 신는데 수제화를 사면 항상 조금씩 큰 느낌?? 근데 220은 아닌거 같고

그래서 항상 반깔창을 받아서 앞코 부분에 끼워넣는 편인데 이 신발은 좀 특이한게..

분명 신으니까 맨발에 신었는데도 약간 헐떡이는 느낌이 있어서 반깔창 넣어야 되나 싶었는데 그냥 걸어다녀도 이상하게 벗겨지지가 않더라구요. 그래서 오늘 스타킹에(아시겠지만 스타킹은 더 잘 벗겨짐) 그냥 신고 회사 왔는데 아주 편해요.

신발이 처음이 가장 불편한데.. 이제 더더 편해져서 100m 달리기 해도 될 기세가 될 듯 싶네요.

그리고 7cm가 마지노선인데 (8cm 이상은 가보시를 넣거나 아예 안 사는 편임) 이 신발은 기본굽 8cm로 주문을 했는데도 되게 편해요. ㅎㅎ

아 한가지 좀 걸리는건 상자를 열자마자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더라구요. 가죽냄새 같기도 하고 본도냄새 같기도 하고.. 수제화 마니 사봤지만 이렇게 심한건 처음.

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설 이전에 배송하면서 설연휴 물류대란기간동안 상자속에 있다보니 냄새가 못 빠져나가서 더 심하게 났던거 같아요. 지금은 아무 문제 없네요.

아무튼 비비앤슈슈 번창하시고.. 지갑 사정이 좋아지면 또 사러 올께요. 제가 이래뵈도 신발만 50개 있는 매니아 랍니다. ㅎㅎ