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진도 올리고 싶은데 핸드폰으로는 안올려지네요-
추석연휴 끼었는데도 일주일만에 받아서 뜻밖의 빠른 배송에 기분 좋았습니다. 발사이즈는 240 정사이즈고 칼발에 가까워서 볼넓힘 안하려다 끼이는 느낌 있다는 말에 살짝만 넓혀달라고 했는데 늘인 티 안나게 깔끔하더라고요... 집에서 착화만 했을때는 굽도 안정적이고 발볼이 좁은 편이라 신발 퍼짐도 없이 넘넘 예뻐서 진심 감동했었어요-
근데 주말에 외출했다가 백화점 한시간 정도 돌아다녔는데~
구두는 신고 걸어봐야 아는게 맞아요ㅠ 볼이 끼이는 것도 아니고 사이즈도 뒤쪽이 살짝 남을 정도로 작은건 아닌데 에나멜 가죽 소재다보니 일자로 쭉 뻗은 딱딱한 소재감에 발을 맞추다 보니 발가락이 제자리를 못찾고 심하게 아프더라고요. 디자인이나 소재상의 문제라기 보다는 제 발모양이 안쪽으로 살짝 휜 모양이거든요... 아마도 딱딱한 구두에 발모양이 억지로 맞춰지다보니 이런 불상사가 생긴 듯 합니다-
에나멜 소재는 로퍼 이후 처음이라 발모양을 간과한 제 잘못이죠~ㅠ 많이 걸을 일 없을 때만 신으려고 합니다.
디자인도 흔치않고 광택도 고급지고 정말 아무 옷에나 다 잘 어울리는 예쁜 구두임에는 확실해요- 제 발을 혹사했지만 밉지 않을 정도로요^^; 앞코가 길어서 많이 신으면 접힘이 예상되긴 하고요, 볼좁고 곧은 족상의 분들이 신으시면 정말 예쁘실 거예요~